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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키워드로 본 2003 대중문화]
역사는 '말의 탑'으로 이뤄진다. 그 시대가 만들어낸 말들은 개인의 기억이 되고 의식이 되고 관념이 되고 나아가 사회현상이 된다. 특히 인터넷의 등장은 말(言)에 채찍을 가해 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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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강호·문소리 남녀 주연상
지난달 30일 열린 MBC 주최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'살인의 추억'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 주연상(송강호.), 감독상(봉준호), 각본.각색상(봉준호.심성보), 편집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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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단 대표적 작품들 전용극장서 상설공연
극단의 대표적인 작품을 몇 개 선정해 꾸준히 무대 위에 올리는 작업. 선진국의 유명 작품의 경우 이 방식으로 공연되는 게 보통이다.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연극 전용극장인 '한양레퍼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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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보드게임 Cafe] 우린 한 판 붙으러 카페에 간다
최근 대학가를 비롯해 젊은이가 몰려드는 거리를 나가 보면 유난히 눈에 잘 띄는 게 있다. 술집이나 노래방.PC방으로 가득 차 있던 이곳에 어느새인가 '보드 게임 카페'라는 간판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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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충무로 통신] 정창화 감독 특별전 外
◇한국 액션영화의 개척자로 불리는 정창화(75) 감독 특별전이 23~28일 서울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. 1953년 '최후의 유혹'으로 데뷔한 정감독은 홍콩 최대 영화사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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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7대 총선 ‘후보 바로 알자’]이메일 인터뷰 7문7답 (출마자 3백40명)
정치를 바꾸자는 소리가 높다. 정치를 바꾸려면 정치인부터 바꿔야 한다. 정치인을 바꾸려면 오는 4월 총선 때 유권자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. 후보들의 정치성향을 분석해 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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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 122] 있냐 없냐(?)
영화 '살인의 추억'을 보면 형사 박두만이 살인 용의자 박현규에게 "밥은 먹고 다니냐?"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. 마음속으로는 현규가 범인이라고 확신하지만 증거를 잡지 못해 놓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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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영화 때깔' 우리 손 거쳐요
미술감독, 아트 디렉터, 프로덕션 디자이너. 딱 정해진 명칭이 없는, 아직은 낯선 직종이다.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. 그러나 최근 한국 영화의 완성도를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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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개봉작&상영작] '청풍명월' 外
청풍명월 ★★★(만점 ★5개) 감독: 김의석 주연: 최민수, 조재현, 김보경 장르: 무협사극 등급: 18세 장점: 사나이의 의리와 우정·신의가 과연 퇴물이어야 하느냐고, 장중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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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충무로 통신] 영평상, '살인의 추억' 주요 3개부문 석권 外
◇봉준호 감독의 '살인의 추억'이 한국영화평론가협회(회장 주진숙)가 뽑은 제23회 영평상 작품상.감독상.남우주연상(송강호)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. 여우주연상은 '스캔들'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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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리핑] 휴대전화로 연극 동영상 제공
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통해 연극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11일 시작한다고 밝혔다. 첫 작품은 지난 여름 대학로에서 공연된 히트작 '날보러와요'. 영화 '살인의 추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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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호기심 영화천국] "첫 베드신 기대해 주세요"
Q: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당첨된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다. 기자 시사회에는 배우나 감독이 참석하는 것 같던데 그들은 와서 영화만 보고 가나. A: 그럴 리가 있겠나. 배우.감독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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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온&오프 토론방] 스크린 쿼터 유지 반대
▶영화는 문화산업이 분명하지만 저질 영화까지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. 문화는 발전해야 하고 그 발판은 경쟁이다. 고인 물이 썩는다는 것은 괜한 말이 아니다. 이제 더 이상 스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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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영화] 살인의 추억 ★★★★
감독:봉준호 주연:송강호.김상경 장르:스릴러 등급:15세 홈페이지:www.memoriesofmurder.co.kr 내용: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두 형사의 집념과 좌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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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성 '살인의 추억' 진범 아닌 듯
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 L씨(49.무속인)가 동료 죄수들에게 "내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"이라고 말해 진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 대전 둔산경찰서는 살인죄로 사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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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국종합 뉴스 브리핑] 8월 1일
*** 생활 체육 광주시는 가족단위 스포츠 공간으로 각광받는 서구 염주동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생활체육 시설로 운영한다고 밝혔다. 평일에도 자전거와 인라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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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몬 웰스 〈발토〉(Balto)
1925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. 이 작품은 개들의 삼각관계와 멜로, 환상적인 어드벤쳐가 혼합되어 재미를 더해주고 1995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전미 극장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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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만한 프로그램(2002.03.06)
203 특별수사대(KBS2 밤 8시20분) 인터넷에서 살인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돌고, 얼마 후 실제 사건임이 드러난다. 수사진은 위장 잠입을 통해 살해된 인물이 벤처기업 회장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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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-세계 권투계 누빈 서정권씨
약관 19세로 동양경량급의 선수권을 모조리 획득, 이어 미국에서 「리를·타이거」(작은 호랑이) 라는 「링·네임」으로 세계무대를 화려하게 누볐던 우리나라 권투의 선구자 서정권(5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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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무로 → 강남 → 파주 … 출판단지 안에 영화단지 추진
서울 충무로와 강남 시대를 잇는 한국영화 제3시대가 열릴 전망이다.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안에 영화단지가 조성된다. 파주 출판도시 2단계 추진위원회(위원장 이기웅 열화당 대표)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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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수사관 클루, 살인의 추억 막는다
2019년 X월 X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김 형사는 경찰청 범죄 분석 요원에게 ‘클루’ 정보를 요청했다. 입력 조건에 ‘서울 마포구’ ‘침입 절도’ ‘평일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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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디테일의 재발견] 봉준호의 소녀
[매거진M] 최근 ‘옥자’(6월 29일 개봉)를 봐도 알 수 있듯,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‘소녀’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. 그의 영화에서 소녀들은, 혹은 아이들은, 영화의 테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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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봉준호, 신인감독을 만나다-1] 다섯 감독 사이의 '케빈 베이컨' 찾기
[매거진M] 영화의 대중성과 완성도는 물론,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, 봉준호(48)는 현재 한국영화계를 대표하기로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다. 독특한 데뷔작 ‘플란다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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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CTV 시간 다르다"…제주판 '살인의 추억' 항소심도 무죄
2018년 제주 보육교사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모씨가 제주동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. 최충일 기자 '제주판 살인의 추억'으로 불린 11년 전 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피고인이 항소